최근의 식생활 - 밀워키 마트 투어



를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엔 십센트라도 싼 걸 사기 위해서 투어했다면 지금은 여긴 없는데 저긴 있는 물건을 찾아 헤맨다 예를 들어 outpost co-op에서만 파는 오딧세이 요거트라든가...

단 맛에 민감해져서 최대한 설탕이 적게 들어간 요거트가 없나 성분표를 샅샅이 살폈다 그나마 적은 게 Fage 요거트였는데 이것도 한참 신나게 사먹다가 이마저도 달게 느껴져서 어떡하지 싶을 때 찾아낸 게 오딧세이 요거트다 이게 소규모 로컬 공장에서 만드는 거라 outpost co-op에서만 판다 달지 않은데 시지도 않은 게 입맛에 딱 맞는다 

홀푸드 옆에 있는 Blooming Lotus Bakery는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오후 일찍 닫는 관계로 늘 타이밍을 놓치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가봤는데 low carb 비스코티가 맛있었다 얼마나 로우인지 정말 로우 맞는지 성분표를 붙여놓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랑 상관없이 아주 기분좋은 가게였다 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님들에게 너무너무 행복하게 활짝 웃으시는데 저런 분들이 만드는 물건이면 뭐든 사도 괜찮겠다 싶었음 저런 일백프로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분들 정말 간만에 보는 듯

위스콘신에 꽤 큰 아미쉬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outpost co-op에서 아미쉬 버터가 있길래 사봤다 나는 베이킹을 안 하고 해도 버터 가려쓸 만큼의 실력이 전혀 안 되니까 빵에 발라서 맛있으면 장땡인데 발라먹는 맛은 Land O'Lakes 보다 못 했다 요즘 버터욕이 치솟아서 여기저기 오직 프랑스 버터를 사기 위해 돌아다녀봤는데 밀워키에서는 케리골드 이외의 유럽 버터를 실물로 구할 길이 없다는 게 꽤나 충격이었다 심지어 웬만한 홀푸드에 다 있다는 Kate's 버터도 North Ave 홀푸드에 없었다 케이트 버터는 유럽 버터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홀푸드가 생물 연어를 들여와서 시카고 한인 마트에서는 14.99 정도 하는 걸 9.99 per/lb에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시카고 연어가 물은 훨씬 좋지만 

잎채소는 Fresh Thyme 스프링믹스 16온스 5달러 (혹은 얼디 4달러) + 아르굴라 + 케일 조합으로 돌려먹고 Fresh thyme에서 새우도 가끔 파운드당 4.99 이렇게 딜이 뜰 때가 있는데 그 때 두 봉지씩 사두고 그 밖의 과일, 야채는 Fresh Thyme 아니면 Cermak 에서 세일하는 걸 산다 과일은 베리류랑 복숭아, 자두만 먹는데 최근에 파파야가 추가되었다 파파야 갈아서 케피르나 우유에 섞어먹으면 존맛... 그런데 같이 갈면 거품이 너무 생겨서 망함... 꼭 과일을 따로 갈아서 넣어야 한다

우유 대용품으로 아몬드 브리즈니 소이밀크니 코코넛 밀크니 여러 가지 시도해보았으나 만족하지 못 하다가 유당불내증이 있으면서도 절대 dairy-free 인간이 될 수 없는 나를 인정하고 sugar 함량이 일반 우유 절반인 fairlife 로 타협을 봤는데 간만에 halo top 세일하길래 픽앤세이브 갔다가 Kroger 자체 브랜드의 low carb milk 를 발견해서 다음엔 그걸 사볼 생각이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halo top보다 enlightened 가 낫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랑 우유 등 유제품은 픽앤세이브 (메트로마켓) 이 제일 쌈 자체 브랜드도 독보적으로 저렴하지만 다른 유제품 브랜드들도 여기가 제일 싸다 

고기는 무조건 Cermak 이다 다른 마트 쳐다볼 필요도 없... 질도 가격도 종류도 무조건 Cermak이다 다만 제발 삼겹살 좀 자주 갖다놨으면ㅠ 언제는 있고 언제는 없는데 없을 때가 더 많아서 속상... 홀푸드 생물 연어를 제외하면 해산물도 Cermak이 제일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괜찮다 그리고 여기는 Krinos 같은 다른 마트에서 취급 안 하는 브랜드의 치즈랑 아이란, 라브네 같이 딴 데서 못 보는 물건도 들여놓고 스낵, 오일, 양념 섹션에 유럽 물건을 꽤 많이 갖다놔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함 게다가 위치가 위치인만큼 히스패닉 프렌들리라 남미 과일 야채 종류도 많고 싸다

요즘 갑자기 차에 꽂혀서 이것저것 보는데 차를 종류별로 제일 잘 구비해놓은 곳은 월마트와 타겟이다 그리고 outpost co-op에서 Rishi tea를 bulk로 덜어팔아서 한두 잔 분량으로 여러 가지를 조금씩 사볼 수도 있다 

위에 언급한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Aldi에서 산다 갈 때마다 반드시 사는 건 생모짜렐라 치즈랑 훈제연어, 둘 다 여기 만한 가격을 딴 데서 절대 찾을 수 없다 물, 오일, 드레싱, 스낵, 에너지바 등등의 공산품은 모두 Aldi 가 갑이다 딴 데서 오 싸네 하고 샀다가 Aldi 와서 더 싼 거 발견하고 아차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부실한 과일, 야채, 고기 빼고 다른 건 무조건 얼디 먼저 보고 여기서 없으면 딴 데 가서 찾는 게 가장 현명

지금은 과자 끊어서 그림의 떡이지만 얼디에서 파는 심플리 오가닉 고구마칩이랑 베지칩이랑 오가닉 팝콘 정말 최고임 미국 과자 나한테는 다 짜고 시고 달고 맛이 너무 센데 저것들은 세상 순하다 성분표 보면 안다 순할 수 밖에 없는 심플 오브 심플한 구성...

도시락 못 싸는 경우를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는 에너지바는 Elevation 인데 이건 저탄수인 것도 좋지만 일단 맛있다 같은 저탄수 에너지바로는 Quest가 훨씬 더 유명하고 잘 팔리고 종류 다양하지만 퀘스트 에너지바 진심 역겹... 와 정말 역겹다는 말 말고는 초콜릿맛 퀘스트바를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

샐러리를 엄청 먹기 때문에 샐러리에 찍어 먹는 호무스랑 피넛버터도 요새 들어 자주 먹고 있는데 호무스는 전에 시애틀에서 먹어보고 맛있네 했던 HOPE이 이번에 fresh thyme에 들어왔길래 얼디 호무스에서 그걸로 갈아탔고 피넛버터는 얼마 전에 SOFI Award 구경하다가 올해의 피넛버터로 선정된 제품이 홀푸드에 있길래 사러 갔더니 어쩜 귀신같이 그것만 품절이야... 그래서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을 사왔는데 확실히 고급진 맛이었다 근데 그 가격에 고급진 맛 아니라도 말이 안 되긴 함 다만 Fig 말고 Pecan Dark Chocolate 으로 살걸 후회함 

품절된 제품은 참고로 이거랑 넛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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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Angelic Bakehouse Sprouted를 먹는다 흔한 브랜드라 몰랐는데 알고보니 위스콘신 로컬 베이커리였다 키토 베이킹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때려치우고 이걸로 타협을 봤는데 저탄수 상관없이 맛있어서 잘 먹고 있다 Today's Temptation 이라는 일리노이 어딘가의 베이커리에서 생산하는 low carb 빵도 발견했는데 검색해보니 레딧에서 슬라이스당 탄수 2그램 말이 안 된다며 성분표 못 믿겠다고 그러더라만 속는 셈 치고 함 사봤는데 맛이 괜찮았고 스파크도 안 느껴졌다 Cermak이랑 Outpost co-op 둘 다 파는데 outpost co-op이 10센트 싸다

8월 초까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일상의 밸런스가 완벽했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안정적이었는데 8월 말에 한 번 크게 밸런스가 흔들리는 일이 일어나 현타를 아주 호되게 맞고 나서 두 달째 회복을 못 한 채로 방황하고 있다 큰일이라봤자 별 일도 아닌데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이고 즐거웠다면 즐거운 일이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건지 의아할 정도로 
 
내일 티포르테에서 택배가 온다 저렇게 맛있는 걸 실컷 찾아먹어도 하루에 오키로씩 뛰어도 national cheese curd day에 친구들이랑 치즈 커드 먹으면서 브루어스 경기를 봐도 혼자 세븐 브릿지로 하이킹을 가도 옷을 질러도 화장품을 질러도 전혀 잡힐 생각이 없는 내 뒤숭숭한 마음 불안한 심정에 티포르테 차가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가... 제발 그랬으면


코너링은 오른쪽 ETC



4년 전에 몸도 마음도 가난에 찌든 상태로 꽁꽁 언 어그부츠를 찍찍 끌면서 ID 보여 달란 말에 한국 여권 찾겠다고 더러운 세탁물로 가득 찬 배낭을 온갖 명품을 휘감은 선남선녀들 앞에서 뒤져야 했던 나는 딱 3년 후인 작년 겨울에 시카고 연방 교도소로 면접을 보러 갔었다 어그 대신 가죽 부츠 신고, 빨지 못 한 속옷을 구겨넣은 배낭 대신 federal employment 서류가 든 숄더백을 메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야매로 만든 볶음밥 대신 80 달러 짜리 저녁을 먹었다 18 달러 짜리 4인용 게스트하우스 대신 다운타운의 호텔에서 묵었다 감회가 새로울 줄 알았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았다

2주 전에도 1박 2일로 시카고에 갔다 밀레니엄 파크를 봐도 연방 교도소를 봐도 아트 인스티튜트를 봐도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냥 그렇구나, 내가 4년 전에 여기 있었지, 몇 달 전에도 여기 왔었지, 그 때는 이렇고 지금은 이렇지, 하고 말았다 이걸 쓰기 전에 4년 전 시카고 여행기를 다시 읽었는데 4년 전의 나한테 말해주고 싶다 부내 나는 한국 애엄마의 샤넬 머리끈 따위, 아무 것도 아닌 삶을 넌 앞으로 살게 될 거야 괜찮아 4년 후의 너의 삶은 혼자서도 아주 충만하고 행복해

라고 쓰고 나니 별로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4년 전 나 역시도 혼자서 충만해보인다 행복한 것까진 모르겠지만, 내가 봐도 참 4년 전의 나는, 4년 후의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이 차고 넘치는 녀석이었다

다시 말해 나는 요즘 행복하다 밀워키는 아름답고 학교는 편리하고 내 마음은 고요하다 고요한 마음이라니 이토록 잔잔한 기분이라니 이럴 수가 있나 싶어서 그저 경이롭다 표표히 흘러가는 일상이라는 건 이런 거였구나 수녀님들이 그토록 편안해보이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극한의 기쁨도 극도의 괴로움도 없이 어렵지 않게 견딜 만한 범위 안의 중도

매일 학교 gym 으로 운동을 간다 외부 자극 없이 오직 내 몸에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제는 2시간을 꼬박 머무른다 아까는 40분을 쉬지 않고 뛰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나 달리기가 싫었는데, 죽도록 못 했었는데, 이제는 뛰는 내내 웃는다 40분을 뛰고도 아아 더 뛰고 싶다 한다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나면 근육통이 당연히 딸려 오기 마련인데 그렇지가 않아서 생각을 해봤더니 예전과는 달리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에 공을 들여서가 한 가지 이유이고, 그보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염증 완화 효과 때문인 것 같다 젖산 이론도 어떻게 보면 케토로 설명이 가능한데 그건 찾아보니 젖산 이론 자체가 유효하지 않다고 결론이 났길래 차치하고, 염증 완화에 대해서는 연구가 꽤 있었다 neurophatic pain 까지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었고, 아무튼 나는 요즘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몰입하다 못해 거의 취미로 삼고 있는데 이걸 하면 운동을 못 한다느니 효과가 없다느니 탄수가 필요하다느니 하는 확실한 에비던스 없이 떠도는 말들이 많더라

그나마 있는 연구들도 대충이나마 훑어보니 intensive 하게 운동하는 보디빌더나 선수급을 대상으로 하던데,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 (평소 운동이 부족하고 근육량이 적은 여성) 에게 나는 케토가 실보다 득이 크다고 본다 왜냐면 아가리 다이어터들이 첨에 운동한답시고 유툽 보면서 깝치다가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근육통이거든 그리고 그 아픔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이완 하면서 미세하게 찢어지고 그 찢어진 데서 inflammation 이 발생해서 오는 건데 그게 줄어들면 운동이 쉬워지겠지 그게 바로 지금 내 경우고, 슬쩍 찾아본 바로는 이런 연구는 없던데 누가 해줬으면 좋겠다 가설 맞는지 보게

어떻게 이렇게 운동하는데도 아프지가 않지? 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감탄할 때마다 BCT를 떠올린다 와 그 때 정말 미친듯이 아팠지, 푸시업 1개도 제대로 못 하는 몸으로 가서는 군장 메고 하루종일 뛰어다니다가 벙크에 눕자마자 잠이 들고, 일어나면 그야말로 온몸이 부서져 있었다 나는 여간해서는 몸이 붓지 않는 사람인데 그 때는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까지 다 부어있었다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벙크였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까지 그야말로 기어서 갔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게, 어떻게든 기어서 가긴 가잖아? 그럼 그 때부터는 완전 멀쩡해 하나도 안 아프고 붓기도 쏙 빠진다 무릎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 소리나게 아팠지만 그것도 어쩜, 샌안토니오 더운 곳으로 가서 운동화를 새 걸로 바꾸자마자 감쪽같이 사라졌지

라고 하다보니 그 때의 나도 참... 16시간 공복에 트랙을 40분 뛰는 삶을 누릴 자격이 차고 넘치는 녀석이었네


오늘 뛰면서 느낀 건데 트랙의 방향이 오른쪽일 때 스피드가 훨씬 잘 나온다 왜냐하면 내가 오른발 잡이니까, 코너 돌 때 차주는 힘이 왼발보다 세서 직선 코스 달릴 때보다 오히려 스프린트가 쉽다 그런데 우리 유닛의 피티 테스트 트랙은 왼쪽이다 그래서 그 동안 학교에서 뛰던 것보다 기록이 덜 나왔구나

포트샘 러닝 트랙은 직선 왕복 코스라 consistency 유지하기에 아주 환상적인데, 딱 한 번이지만 아이디 던지면서 코너 돌 때 왼쪽으로 돌지 말고 오른쪽으로 돌았어야 했다 바보같이 이걸 이제 알았네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지 뭐




망중한



사진을 좋아하거나 잘 찍는 사람이라면 달랐겠지만 아니니까, 학교에서 불과 몇 블럭을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풍경이다 레이크 미시건은 이딴 사진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여름의 밀워키는 정말이지 끝내준다 그래서 운전하지 않는 날이면 수업 끝나고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온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트레일을 타고 오는 내내 생각한다 나는 대체 뭘 잘 해서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는 거지? 살면서 지금까지 아무 것도 제대로 한 게 없는데 어떻게 이 나이에 이런 곳에서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지? 어쩜 다들 더워서 죽겠다는데 왜 여기는 심지어 덥지도 않을까? 두 시간의 공강 시간에 나는 저기 저 호수가 보이는 그늘 아래 매트를 깔고 아이스 라떼를 마시면서 누워있었다 딱 좋은 거리감으로 떨어져 앉은 누군가는 개와 함께 놀았고 다른 누군가는 비키니를 입고 나와 책을 읽었다 오후에는 dynamic intervention 시험을 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끝이 났다 내일은 다른 수업에서 같은 시험을 본다 수월하게든 아니든 어쨌거나 끝낼 것이다 그리고는 다음 주 파이널과 두 건의 PPT 발표, 이로써 여름 학기가 끝, 1주일의 필드웍, 2주일의 캐나다-시애틀-포틀랜드 여행, 가을 학기를 끝내고 나면 실습, 졸업, 그리고는 밀워키를 떠나겠지 아주 많이 그리울 거다 레이크 미시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urban campus, 내 인생 마지막... 이어야만 하는 학교

요즘엔 귀찮은 줄도 모르고 순전히 내가 좋아서 운동을 한다 40분을 뛰어도 또 뛰고 싶다 하루라도 gym에 가지 않으면 좀이 쑤시고 안달이 난다 그것도 어쩜, 나는 정말 노력이라곤 하지 않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타고난 게 이렇게나 많구나 싶다 가을 학기에는 또 또 운 좋게도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오전에 수업이 끝난다 가을 학기 동안 오후에 더 많이 운동해야지 공부해야지 글도 많이 쓰자 가을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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